세계 경제를 이끄는 두 축 중의 하나인 유럽중앙은행(ECB)도 물가수준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연 4.25%로 0.25%포인트 인상했다. ECB도 경지지표를 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오는 9월에는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.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달러화와 견준 유로의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지수는 상승했다. 채권수익률도 하락했다. ECB는 27일(현지시각)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, 기준금리를 4.25%로 0.25%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. ECB는 또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3.75%와 4.5%로 0.25%포인트씩 올리기로 결정했다. 이번 결정으로 ECB는 9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으며 ECB의 수신금리는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.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빅스텝(0.5%포인트 인상)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(0.75%포인트 인상)을 단행했다. ECB는 통화정책 회의후 낸 성명에서 "물가상승률이 계속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"면서 "적시에 중기 목표치인 2%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금리 상승을 결정했다"고 설명했다. https://greatinfo.shop/